지구에 빠지다

강동구 고덕 | ‘고향집손칼국수’ 두 번 방문한 솔직한 후기 본문

람디의 입맛

강동구 고덕 | ‘고향집손칼국수’ 두 번 방문한 솔직한 후기

이람디 2025. 8. 14. 13:47

 

고덕역 고향집손칼국수

 
 
 
평일 저녁에 손님이 엄청 많은 것을 보고 호기심에 방문한 고향집손칼국수. 얼마나 맛있으면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이 방문하는지 기대를 안고 첫 번째 방문을 했다.
 

 
가게 입구에 겉절이 만드는 공간에 눈길이 갔다. 주방에서 만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입구에서 막 무친 겉절이를 보니 침샘이 자극된다.
 

 
겉절이 옆에는 직접 만든 것처럼 보이는 손만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실제로 식사를 하는 도중에 직원분이 만두소를 한 바가지 들고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진짜 손만두!
 

 
칼국숫집이지만 수제비, 만둣국, 보쌈, 쟁반국수, 해물파전도 메뉴판에서 볼 수 있었다. 우선 처음 방문했으니 칼국수는 기본으로 고르고, 내가 좋아하는 콩국수도 주문했다. 사이드로 손만두도 주문!
 

손만두 6개 7,000원

 
사이드 손만두가 먼저 나왔다. 계산해 보면 한 개에 1,160원인 셈이다.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빗은 거라고 생각하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테이블마다 고추장아찌도 있어서 앞접지에 덜어서 만두와 함께 먹었다. 만두피가 얇은 것을 좋아하는데 이집은 만두피가 두꺼웠고 살짝 달콤한 맛이 났다. 만두소는 간도 딱 맞고 고기와 야채가 가득 들어있었다. 얇은 만두피를 선호함에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다. 만두피와 속이 참 잘 어울렸다. 특히 만두소가 집에서 건강하게 직접 만든 것 같은 맛이 났다.
 

콩국수 8,500원

 
여름이기도 하고 콩국수를 원래 좋아하기에 이곳에서 올해 첫 콩국수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테이블에는 소금만 있어서 설탕을 부탁드려서 팍팍 넣어 먹었다. 콩국수는 달달하게 먹어야 맛있다고 생각한다. 면요리를 먹을 때 면의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면이 너무 불어서 서로 끈끈하게 달라붙어있었다. 살짝 아쉬웠던 콩국수... 마지막에 먹은 방울토마토가 신선하게 입 안에서 터져 마무리는 기분이 좋았다. 콩국수는 콩국수집에 가서 먹어야겠다.
 

손칼국수 10,000원

 
손칼국수의 면도 나에게는 아쉬웠다. 쫄깃한 식감보다는 밀가루의 단단하고 뚝뚝 끊기는 식감이다. 맑고 개운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사진에서도 보여지는 것처럼 국물이 혼탁했다. 감자가 들어가서 그런가...?
 

 
면과 국물은 아쉬웠지만 바지락은 27개나 들어있었고 통통하며 신선했다. 하지만 바지락 안에 돌같은 게 자주 씹혀서 아쉬웠다... 다른 테이블에서 사이드메뉴로 파전을 많이 시키는 것을 보고 비 오는 날 다시 방문해서 파전을 먹기로 했다.
 

해물파전 19,000원

 
며칠 뒤 비가 바로 내려서 생각보다 빨리 다시 방문한 고향집손칼국수. 드디어 먹어보고 싶었던 해물파전이 나왔다. 파전만 주문해서 겉절이가 안 나올줄 알았는데 주셔서 신이 났다. 생각보다 겉면이 바삭바삭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으나 한입 먹어보고 아쉬움은 바로 사라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해물파전이다. 오징어도 정말 많이 들어있었고 게맛살, 부추, 쪽파, 애호박도 들어가 있다. 특히 부추가 많이 들어있어 오징어와 함께 먹었을 때 식감이 좋았다. 중간중간 통째로 들어가 있는 쪽파도 달달하고 맛있었다.
 

 
기름진 파전만 계속 먹으면 질릴 수 있는데 매콤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전혀 질리지 않았다. 특히 겉절이가 저번보다 양념이 더 맵고 짜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남자친구는 저번에 먹었던 겉절이가 입맛에 더 맞는다고 했다.
 

동동주 7,000원

 
파전에는 막걸리지! 하지만 이곳에서 동동주를 직접 만들어 파는 것을 보고 동동주를 주문했다. 직원분이 "우리집 동동주 맛있어요~ 옥수수로 만들어요!"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막걸리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다. 특히 동동주에 살얼음이 있어서 오래 시원한 동동주를 마실 수 있었다.
 

 
원래는 동동주를 다 마시고 막걸리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동동주만으로 충분했다.
 

 
동동주는 거의 처음 마셔봤는데 막걸리와 다르게 탄산이 없어서 더 좋았다. 생각보다는 달다고 느꼈는데 동동주를 마셔본 적이 있는 남자친구의 말로는 이정도면 별로 안 단 편이라고 했다. 내 입맛에는 단맛이 조금 덜 했으면 좋겠다. 너무 단 술은 안 좋아해서~
 

 
세상에... 파전 하나 시켰을 뿐인데 손수제비를 한 그릇씩 내어주셨다. 안그래도 수제비는 먹어보지 못해서 맛이 궁금했었는데... 칼국수는 면이 아쉬웠는데 수제비는 달랐다. 일단 두께가 얇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비 오는 날 수제비가 생각난다면 또 먹으러 올 것 같다.
 

 
해물파전만 계속 먹으면 물려서 많이 못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콤한 겉절이, 달달한 동동주, 깔끔한 수제비를 함께 먹으니 계속 들어갔다. 둘이서 파전 한 개를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 한 조각은 남겨서 포장을 했다.
 

 
손칼국수집인데 칼국수보다는 파전, 수제비가 더 맛있다!
 

 
겉절이도 떨어져 가니까 미리 더 주셔서 좋았다. 크... 겉절이 양념을 보고 있으니 또 침샘이 자극된다.
 
 

람슐랭 도토리
🌰🌰🌰🌰

 

  • 추천 메뉴 : 해물파전, 손만두, 동동주
  • 칼국수와 콩국수의 면은 아쉬웠음
  • 손수제비는 한번 꼭 먹으러 가고 싶다!
  • 파전에 동동주가 생각날 때 또 이곳이 생각날 듯


네이버 지도

고향집손칼국수

map.naver.com